

오늘 공유해드릴 사례는 독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의 파사드 사례입니다. 왠만하면 레이더에 걸렸을텐데 잘도 숨어있었네요. 이 사례는 Bauhaus-Universitat Weimar,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Dortmund 그리고 University of Duisburg-Essen이 합작하여 115개의 패널로 구성된 탄소강화 콘크리트 파사드 시스템입니다. Hot한 부분은 역시나 Cable Robot을 이용한 사례라는 점과, 건축물이 아닌 파사드 요소를 생산한 점, 그리고 파라메트릭 디자인이겠죠?
케이블 로봇은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두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선수를 머리위에서 날라다니는 카메라가 바로 그것이죠. 여기에 케이블을 더 달아주면 6축 로봇과 같은 동작이 가능한 것이 케이블 로봇입니다. 케이블 로봇은 운송/운반 등의 용도로 점점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쨋든, 케이블 로봇은 구성요소가 프레임, 케이블, 윈치, 엔드이팩터만으로 구성되므로 아주 단순하며 작업공간제약이나, 경량성, 에너지 사용량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로봇암보다 현실적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모듈화되기 때문에 이동설치가 용이하다는게 큰 장점이죠.
바우하우스 사례에서는 파라메트릭한 접근을 통해 설계자가 의도한대로 부분적인 개방성을 만들어 줍니다. 마치 퀼팅을 하듯 사각형 모듈을 채운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개별 패널들은 재료의 수축을 안정화하기 위해 카본 파이버 매쉬를 깔아놓고 그 위에 출력되었습니다. 이후 파사드 패널을 타공하여 철골조에 배치된 알루미늄 프레임에 조립연결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연구에서는 1개의 출력 레이어만을 이용하였지만, 레어의 수를 증가시키면 더 다채로운 입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례는 3D 프린팅 프로세스가 당연히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하며 작업효율적이고,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2차원 안에서 매우 정제된 느낌의 다양성을 살펴보았습니다. 3차원 곡면 패널도 쉽게 구현되겠네요. 역사와 전통의 바우하우스에서 새로운 산업시대에 맞는 건축 디자인을 어떻게 풀어갈지 매우 기대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vMnVriYr2I
*논문: Cable Robotic 3D-printing: Additive Manufacturing on the Construction Site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1693-022-00082-3
*케이블 로봇을 응용한 사례는 2016년도에도 있었습니다. 카탈루니아의 유명한 건축대학 IAAC(Institute for Advanced Architecture of Catalonia)와 6축 로봇전문기업인 TECHNALIA가 로컬 재료를 이용하여 벽체를 출력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도 아주 Hot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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